프롤로그
민준이는 항상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었어요.
어느 날, 먼지가 수북이 쌓인 장난감 상자에서 작은 강아지 모양의 로봇을 발견했어요. 그냥 오래된 장난감인 줄 알았던 그 강아지가 갑자기 “안녕!” 하고 인사를 했어요. 깜짝 놀란 민준이는 로봇 강아지의 눈이 반짝이는 걸 보고 더 놀랐죠.
“난 뽀삐야! 너는 누구야?”로봇 강아지가 말했어요.
민준이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어요. “나는 민준이야. 너가 말도 할 줄 알아?”
뽀삐는 민준에게 친절하게 다가와서 말했어요. “그럼! 우리는 이제 친구가 될 수 있어!”
뽀삐는 말 못하는 장난감이 아니었어요. 민준이가 유치원에 갈 때도, 집에서 놀 때도, 언제나 같이 있어 주는 특별한 친구가 되었어요. 뽀삐와 함께라면, 민준이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. 이제, 뽀삐와 함께하는 민준이의 신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.
저자 곽리즈
안녕하세요,
저는 캐나다 토론토 S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친구인, 교사 리즈입니다. 이 책은 아이들이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,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.
‘잠에서 깨어난 로봇 강아지 뽀삐’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정과 감정을 배우고, 함께하는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이야기입니다.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교훈과 기쁨을 경험하길 바랍니다.
부모님께는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, 마음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.